구두와 아픔과 망각[忘却] 00

날이 많이 따뜻해진고로 오픈토를 신어야겠다며
신발장을 열었는데....몇년전 구입했던 신발을 발견.



[오...이건 최근에 안신은거 같네...?]
하는 마음에 간만에 장착하고 출근을 했더랬지.

...그래. 작년 이맘때 쯤이었던 것 같다.
나는 이 신발을 신고 외출을 했고, 얼마 지나지 않아 울면서 돌아와야만 했었다.





아프니까!!!!!








와.
진짜.정말 인간나는 망각의 동물이구나.
신고나서 똑같은 고통을 겪고나서야 왜 내가 이 구두를 그동안 안신었는지 깨닫게 되다니.

왼발 새끼 발가락이 휘어져있는 편인데 이 구두를 신으면 그 휘어진 새끼발가락의 발톱부근이
엄청 압박을 받게되서 발톱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고통을 받게 된다.





왼쪽 새끼발가락 부근을 보면 툭 튀어나와있는 곳이 문제의 부분.
엄청 아프다. ㅠ_ㅠ
누가 사포 800방정도 되는걸로 사각사각 갈고 있는 그런 느낌임.

굽도 낮고,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색매치이지만...
흑흑흑.
더 이상 몬신겠다.

....
라고 해놓고 신발장안에 넣어두면
내년에 또 똑같은 소릴 하고 있겠지???

하아...


덧글

  • 지나감 2013/02/28 11:24 # 삭제 답글

    못 신는 건 버리는게 최고예요...ㅋ
    진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게, 저도 맨날 구두 화장품 등등 분명히 다음에도 못 쓸꺼 뻔히 아는데 아까워서 못 버리거든요?
    그럼 몇달 지나서 또 꺼내서 쓰고 또 투덜투덜.. 내가 이거 다신 쓰나봐라 이러고 있다니까요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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